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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점] "얼마 남지 않았는데"...강제동원 피해 신고도 안 받는 정부 / YTN

2019-08-29 11 Dailymotion

일제 강점기, 강제동원은 과거의 일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격화하고 있는 한일 갈등의 직접적인 원인이기도 한, 현재의 문제죠. <br /> <br />그런데 정작 우리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자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을까요? <br /> <br />조사 기간이 지났고, 입법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이유로 추가 피해 신고조차 받지 않습니다. <br /> <br />한동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태평양 전쟁에서 패색이 짙어지자, 일제는 식민지 조선에서 군수 물자를 쥐어짜기 위해 강제동원에 열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나이도 가리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1945년 봄, 13살이었던 김용덕 할머니는 그렇게 방직공장으로 끌려갔습니다. <br /> <br />[김용덕 / 아동 강제동원 피해자 : 여기서 무조건 막 두드려 보내더구먼. 이장, 반장이고 일본놈들이 뭐라고 했겠는가. 무조건 줄줄 줄을 세워서 갔지. 우리가 나이가 제일 적어. (이제는) 다 죽어버렸어, 많이.] <br /> <br />중노동이 고통스러웠지만, 더욱 견디기 힘들었던 건 잔혹한 폭행입니다. <br /> <br />[김용덕 / 아동 강제동원 피해자 : 여기를 때려 버리더라고. 콱 때려버려. 사정없이 때렸어. 아픈 것만 안 잊어버리고 다 잊어버렸는가 봐. 얼른 안 간다고 때리고 일 (해야 하는데) 얼른 안 일어난다고 때리고 그랬지.] <br /> <br />2005년, 정부는 강제동원 피해 신고를 받기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김용덕 할머니는 글도 모르고 자식들도 비교적 넉넉해서 신고하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함께 공장으로 끌려갔던 동네 친구 최점덕 할머니만 신고해, 피해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고 보상도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[최점덕 / 김용덕 할머니와 강제동원 : (김용덕 할머니랑 일제강점기 때 같이 강제동원되셨어요?) 응. (해방 후 공장 담 넘으실 때도 김용덕 할머니랑 같이 넘으셨어요?) 응. 둘이. 다른 사람들은 다 가버리고 없으니까.] <br /> <br />김용덕 할머니는 최근 일본이 강제동원 배상 판결에 반발해 경제보복에 나서자, 뒤늦게라도 피해 내용을 정부에 알리려 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주무부서는 보상은 물론이고 피해 신고 접수조차 거부했습니다. <br /> <br />[행정안전부 관계자 : 추가 접수 기한을 놓쳐서 피해를 호소하는 분, 지원을 호소하는 분이 많이 찾아오고 있어요. 그렇지만 우리 지원단이나 재단에서 추가로 조사할 수 있는 권능이 없기 때문에….] <br /> <br />실제로 특별법은 강제동원 피해 신청 기간을 2014년 6월까지로 못 박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조사까지 금지한 건 아닙니다. <br /> <br />'위원회 종료 후 정부는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830051725485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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